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다시 가고 싶은 ① 안동하회(河回)마을

by 모두의 호랑이 2023. 7. 15.
반응형

안동하회(河回)마을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인상 깊고 유익했던 해설, 그리고 처음 본 신기한 광경, 선유 줄불놀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목차

     


    안동하회(河回)마을

    안동하회(河回)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마을 이름 그대로 강(낙동강 상류)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안동하회(河回)마을과의 만남

    하회별신굿탈놀이(국보 제121호,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는 서민들의 문화입니다. 약 500년 전부터 10년에 한번 정월 보름날 또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서낭신에게 별신굿을 했는데, 굿과 아울러 서낭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탈놀이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탈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공연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구경꾼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처: 안동하회(河回)마을 누리집

     

    해설을 들으면서 안동하회(河回)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약 3시간? 긴 시간이었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루할 수도 있는 순간에 귀가 솔깃한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집집마다 감나무가 눈에 띄었는데 감나무가 오덕을 지닌 나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엘리자베스여왕이 가장 대한민국스러운 곳을 보고 싶다고 하여 방문하였다는 것, 많은 고택들에 대한 사연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년 전이라 자세한 기억이 안 나서 화가 납니다.

    첫 방문이라 가볍게 들었는데 다음 방문 때는 꼭 메모나 녹음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반응형

     

    선유 줄불놀이와의 만남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고, 안동하회(河回)마을 해설을 듣고 나니 거의 저녁이 되었습니다. 숙소로 가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강가로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강가로 모이는 사람들

     

    무대도 보여서 무슨 행사가 있나? 하고 기다려봤는데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서민들의 문화라면 선유 줄불놀이는 양반들의 문화입니다. 강 위에서는 달걀불이라 부르는 등불들이 떠다니는 가운데 배를 띄우고 선유시회를 합니다. 시 한수가 지어질 때마다 부용대 정상에서 불붙인 솔가지묶음이 활활 타는 불꽃처럼 떨어지는데 모든 사람들이  "낙화야!"를 외칩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불이 아래에서 붙어 부용대 정상을 향하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선유 줄불놀이 일정입니다. 클릭하면 안동하회마을 누리집으로 이동합니다.


     

    마무리

    무더위가 끝나면 안동, 영주 코스로 사랑하는 계절 가을에 다시 가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