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새벽 4시에 도착했습니다. 덥고 습한 날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에 들어가는 순간 몸도 마음도 너무 시원해졌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신규 취항한 바틱 에어를 타기 위한 출국 수속을 했습니다.
목차
인천에서 발리까지(바틱 에어 후기 포함)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정보를 확인합니다. 도착, 시간, 편명, 체크인, 탑승구를 확인합니다. 제가 탑승할 바틱 에어가 중간에 보입니다.
출국 수속하기
출국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항공사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미리 위탁 수화물 택을 붙여줍니다. 중간(쿠알라룸푸르)에 위탁 수화물 찾을 필요 없이 바로 발리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카운터가 아닌 곳에서 여권 확인을 합니다. 여권과 예약한 항공권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동으로 작성하시더라고요. 무슨 이유에서 수동으로 작성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체크인은 다른 항공사와 똑같습니다. 여권 보여주고, 위탁 수화물 확인하고, 항공권을 받았습니다. 신규 취항 초기에는 항공권도 수기로 작성해서 줬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많이 나아진 건가요?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항공권과 쿠알라룸푸르에서 덴파사르로 가는 항공권 2장을 받았습니다.
오전 7시 출발이라 환전이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신청하지 않았는데 오전 5시 조금 넘어서 우리은행이 열려서 환전이 가능했습니다. 우리은행 앱을 설치하고 계좌를 개설하고 달러 90프로 우대, 루피아 0프로 우대(역시)로 환전을 신청했습니다.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할 예정이라 동부 투어 시 필요한 100 달러와 약간의 1,500,000 루피아 환전을 신청했습니다. 신분증을 보여주면 환전한 달러와 루피아를 받을 수 있습니다. 1달러가 많이 필요했는데 10장까지만 해줘서 아쉬웠습니다.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에서 발리까지
바틱 에어에서 제공하는 잡지입니다. 면세로 구매 가능한 화장품, 면도기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개, 세계 곳곳에 대한 소개 등의 내용과 기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음식(음료 포함)은 유료입니다. 물은 그래도 저렴한 편이니 공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기내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틱 에어 내부 모습입니다. 이코노미라 자리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좌석 위에 버튼을 누르면 승무원이 와서 도와줍니다. 거의 도착했을 때 기내에 페브리즈 같은 것을 승무원이 뿌립니다. 소독일 수도 있겠네요.
쿠알라룸푸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발 정보를 확인합니다. 다행히 연착은 아닙니다. 내린 곳과 타는 곳이 멀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쿠알라룸푸르공항 내에서 구역 이동은 버스로 가능합니다. 제가 비행기를 타는 탑승구는 G 구역인데 먹을 것이 거의 없어 버스를 타고 C 구역으로 이동, 커피빈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C 구역도 그다지 먹을만한 곳이 많이 없네요.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후기들이 별로였습니다. 3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발리로 가기 위한 비행기를 탔습니다.
입국 수속하기
무사히 도착! 내려서 입국 수속을 하기 위해 갑니다.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는 곳으로 갑니다. 진짜 사람이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만큼 입국 수속을 하는 카운터도 많습니다. 도착비자(e-voa) 신청 시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것 때문에 조마조마했지만 무사통과하였습니다.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여행의 목적, 이유, 기간 정도 물어봤던 것 같습니다. 안내에 따라 전자세관신고서(ECD)를 제출한 QR 코드를 보여주면 입국 수속은 거의 끝입니다. 캐리어만 찾으면 됩니다. 캐리어도 아무 문제 없이 도착했습니다. 총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긴 시간 이동으로 조금 지치기는 했습니다.
마무리
첫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직항이면 7~8시간이면 도착하지만 여행 앞뒤로 각 6시간씩, 총 12시간 정도만 포기하면 항공권에서 여행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절약한 비용과 9박 10일 발리에서 사용한 비용이 비슷했습니다. 걱정을 안고 선택한 바틱 에어지만 큰 불편함 없이 인천에서 발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신규 취항 초기에는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일 수도 있겠네요. 클롭으로 예약한 택시를 타고 첫 숙소 힐튼 가든 인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 10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3시부터 시작되는 동부 투어를 위해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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