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스페인, 영국) 축구 관람 후기

운이 좋게 코로나19 전 유럽 여행 때 스페인, 영국에서 축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즈, 그리즈만, 토레스, 아자르 등의 선수의 경기와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손흥민 선수의 경기까지 봤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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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페인, 영국) 축구 관람 후기

2015년(벌써 8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누 캄프)에서 바르셀로나와 AT마드리드의 국왕컵 4강, 2019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맨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첼시의 리그 경기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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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프 누(바르셀로나 vs AT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즈가 있던 시절, AT마드리드에 그리즈만, 토레스가 있던 시절의 경기였습니다. 스페인에 있을 때 대진이 확정, 스페인에서 민박집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약 12만원 정도 가격의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혼자 캄프 누로 향했는데 거의 10만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캄프 누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열기가 정말 후끈했습니다. 경기 중 실제 선수들이 소통하는 과정에서 메시와 수아레즈, 네이마르 등 선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신기했는데 목소리는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라 웃겼습니다. 멋진 스페인 할아버지들 옆에 앉아서 S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100% 만족했습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페널티킥 골로 AT마드리드에게 1 대 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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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 스타디움(토트넘 vs 맨유)

2019년 토트넘은 지금의 구장이 있기 전 웸블리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습니다. 손흥민, 케인, 알리, 에릭센(DESK 라인) 선수를 중심으로 전력이 상당히 예전보다 많이 좋아진 시절의 토트넘과 항상 챔스권을 유지하는 전통의 강호 맨유의 대결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연락이 닿은 영국에서 유학 중인 사람에게 3~4만원의 웃돈을 주고 18~19만원 정도 가격의 티켓을 겨우 구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자리가 기대보다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라운드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정말 웅장했는데 사람들이 꽉 차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연습할 때, 경기할 때, 소개될 때 많은 사람들의 "고 쏘니! 고 쏘니!"환호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손흥민 선수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뛰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기는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 선수의 골로 맨유가 토트넘에게 1 대 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연습 동영상과 에릭센의 프리킥 동영상입니다.

 

현재 토트넘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입니다. 구경 갔을 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숍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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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날 vs 첼시)

아자르의 폼이 가장 좋았던 시절의 첼시와 베르캄프, 앙리와 같은 레전드를 보유한 아스날의 경기였습니다. 우리나라 여행사(웹투어)를 통해 18만원 정도 가격의 티켓을 구했습니다. 좋아하는 아자르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 무엇보다 응원 열기가 너무 후끈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럽의 축구팬들과 열정적인 응원을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경기도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끔 앉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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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비싼 가격=좋은 자리'라는 생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당시 뛰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놓치기 싫어서 열정적으로 티켓을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적으로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고 정말 보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해외에서의 활약이 좋은 지금 이강인, 김민재 선수의 플레이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