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로마까지(+로밍, 마티나 라운지, 루프트한자)

인천국제공항까지 4시간, 인천에서 로마까지 약 13시간, 정말 쉽지 않은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과 결과가 예전보다 치밀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준비가 하나의 재밌는 여행의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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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로마까지(+로밍, 마티나 라운지, 루프트한자)

G마켓 여행에서 루프트한자 항공권(1인 기준 약 84만 원)을 예약했습니다. 로마 IN, 밀라노 OUT의 일정, 갈 때에는 뮌헨을 경유, 올 때에는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항공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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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업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처음으로 로밍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T 전화 앱으로 baro 통화를 무료(수신과 발신)로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 6GB 소진 시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baro 요금제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baro 6GB 요금제(39,000원)를 이용했습니다. 처음에는 2주 동안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아서 데이터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baro 요금제 이용 시 충전용품을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전압을 사용하는 이탈리아에서 딱히 필요 없을 것 같아 처음에는 충전용품을 대여하지 않았는데 혹시!? 하는 마음에 멀티플러그를 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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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나 라운지

비행기를 타기 전 항상 들르는 마티나 라운지입니다. 제휴카드가 워낙 많아 무료 및 할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 시 할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T 멤버십도 할인 이용이 가능합니다. 왜 몰랐지... 이용 전 무료 및 할인 이용할 수 있는 카드, 멤버십을 꼭 확인 바랍니다.

출처: T 멤버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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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그리고 아무 혜택 없이 1인 기준 39＄에 이용했습니다. 당분간 먹기 힘든 음식들을 중심으로 먹었습니다. 39＄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평소에 먹는 양보다 많은 컵라면 2개와 접시 3개를 비운 후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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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24시간 전 셀프 체크인을 했습니다. 출국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어렵지 않게 출국 수속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권, 위탁수하물 확인 후 항공권을 받았습니다. 자리 간격(이코노미 기준)은 다른 항공사의 비행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뮌헨까지 함께할 기분 좋은 촉감의 담요와 작고 귀여운 베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12시간 이상의 비행의 지루함을 덜어줄 수 있는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범죄도시 2, 3, 봉오동 전투, 리바운드, 여타짜, 대외비 등 갈 때, 올 때 재밌게 봤습니다. 이어폰은 비행 시작 전 승무원분들이 친절하게 나눠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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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천에서 뮌헨, 뮌헨에서 로마까지 정말 길고 길었습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 후 위탁수하물을 찾고 테르미니역 근처 호텔에 가기 위해 기차(1인 기준 14€)를 탔습니다.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시작부터 정말 쉽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호텔에 가기 위해 테르미니역 밖으로 나와 처음으로 차가운 로마의 공기를 느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 이탈리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2.24 - [해외여행] - 이탈리아 여행 준비하기(+항공권 예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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