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우피치 미술관 투어

모두의 호랑이 2024. 3.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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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 피렌체에 있습니다. 바로 우피치 미술관입니다. 유럽의 많은 미술관, 박물관과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술관, 박물관도 해설이 없으면 10%의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목차

     


    우피치 미술관 투어

    Subi 가이드와 함께하는 우피치 미술관 투어! 우피치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습니다.

    출처: 마이리얼트립


     

    베키오 궁전

    베키오는 old라는 의외로 단순한 뜻! 베키오 궁전의 반은 시청, 반은 박물관이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피렌체 종탑을 만든 조토 동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연설했던 역사적인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피치 박물관

    가이드의 존재, 정말 든든했습니다. 입장을 하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 통과 시 스마트폰은 몸에서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입구에서 배낭을 맡길 수 있습니다. 코트는 맡길 수 없는데 코트를 넣은 배낭은 맡길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동, 투어 시작 전 화장실에 갔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메디치가 코지모 1세의 주문(청사 활용 목적)으로 바사리가 설계했습니다. 1~3층으로 되어있는데 전신 동상은 신화 속 인물, 흉상 동상은 로마 황제입니다. 벽에 작은 액자는 국빈, 큰 액자는 메디치가 사람들입니다. 2층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미술품이 많았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람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미술품들이 성당에서 왔습니다. 처음 본 작품은 마에스타였습니다. 마에스타는 옥좌의 성모 마리아와 예수를 그린 그림입니다. 중세의 사람들은 현세보다 사후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미술품에서도 중세의 사람들의 생각을 볼 수 있는데 인물의 중요도, 의미에 따라 크게 나타내고, 가운데에 배치했습니다. 황금은 영원함을 상징했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미술사의 첫 장을 장식하는 피렌체 출신의 조토의 마에스타! 성모 마리아의 여성성을 어필하는 것은 당시 충격적이었습니다. 옥좌에서 건축적인 요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공간을 강조한 치마부에의 마에스타, 세 번째 작품은 입체와 디테일이 훌륭한 시에나 출신의 두치오의 마에스타입니다. 그리고 치마부에와 두치오는 조토의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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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 마리아에게 "넌 아이를 가질 거야!" 하지만 성모 마리아는 "임신도 안 했는데?"라는 대화가 오갔을듯한 미술품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표정이 재밌었습니다. 성모 마리아의 옷은 당시 고급 안료로 만든 천입니다.

     

    큰 장면 1개, 작은 장면 3개로 구성, 부를 과시하기 위한 미술품입니다. 그림 속 정면을 보고 있는 작가의 모습, 그 옆은 미술품을 주문한 사람의 모습, 그 옆은 미술품을 주문한 사람의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최고의 발명품은 마사초의 원근법입니다. 마사초의 최초의 원근법 작품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있습니다. 숙소 앞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 있었는데 열정 부족으로 가보지 못했습니다. 최초의 원근법 작품을 보지 못해 정말 아쉬웠습니다.

     

    수도사 출신, 보티첼리의 스승 리피의 와이프의 자식들을 그린 미술품입니다. 그리고 용병 페드리코와 그의 와이프를 그린 미술품입니다. 페드리코의 와이프의 얼굴이 창백했습니다. 실제 사별한 와이프의 데스마스크를 활용, 그렸습니다.

     

    보티첼리의 미술품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미술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마지막 미술품은 비너스의 탄생! 바다를 상상해서 그렸는데 비너스를 통해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의도적으로 왜곡된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모방(?)의 신 라파엘로의 미술품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메디치가 사람들

    메디치가의 코지모, 로렌초, 코지모 1세의 모습입니다. 메디치가의 보물창고, 지금의 우피치 미술관을 만든(?) 사람들입니다.


     

    마무리

    보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우피치 박물관 미술품에 대한 설명이 생각나지 않아 정말 힘들게 정리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정말 넓었습니다. 그래서 걷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같아 기분은 좋았습니다. 투어 정말 추천합니다. 다음에 피렌체를 다시 찾게 되는 날이 오면 우피치 미술관의 미술품에 대해 공부를 꼭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은 살짝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